2009년 10월 06일
이동네에서 근무한지 2년..
생각지도 못했는데 문득 달력을 보니 벌써 이 동네에서 근무한지 2년이 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나랑 제일 맞지 않는 동네라고 생각했던 여의도에서 2년을 근무하고, 앞으로도 근무할 계획이니 참 묘하다.
많은 사람들이 여의도, 특히 국회에는 의원들과 보좌관들만 있고, 매일 싸움박질만 하는줄 알고 있지만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행정부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절차들을 보고 있노라면 재미있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였다. 그래도 재미있는 곳이고 나랑 잘 맞는 곳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왠만하면 이곳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것이 지금의 희망사항이다.
2년을 일하고 나니 국회라는 곳에서, 그리고 입법조사처라는 곳에서 일하는 요령, 그리고 해야할 일에 대해서 좀 감이 온다. 그 감을 살려서 해보고 싶은 일들을 한번 적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1. 국립공원체계 개편
자연공원법을 전면개정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드는 것이 목표. 유럽출장 다녀온 7월 의욕이 앞서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잔뜩 이야기해놓고, 일을 벌려놨는데 아직까지 수습을 못하고 있어서 항상 마음에 짐이 되고 있다. 고민하지 말고 처음 생각대로 후다닥 해야하는데...
2. 환경영향평가체계 개편
국립공원체계와 마찬가지로 다들 현재의 법, 제도 체계 내에서 아웅다웅하고 있는 상황을 뜯어고쳐보고 싶다. 몇몇 전문가들에게 팍팍 도와주겠다는 격려를 받고 있는데 빨리 판을 벌려야 하는 상황인데 마음만 앞선다. ㅎㅎ
3. 기후변화관련 (기후변화대책기본법 or 녹색성장기본법)
얼결에 이 주제에 발을 들여놔서 이제는 내 전공분야가 되어버린 상황..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법안도 하나 만들어 이인기 의원 대표발의로 상정해 놓은 상황이니 계속 해야만 하는 분야. 11월중에 통과된다고 하는데 그 이전에 기존의 논의사항 등을 정리해서 한번 글을 써야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하고 싶은 모든 일을 다 하게 만드는 줄기세포같은 위력을 가진 이 주제를 계속 잘 컨트롤할 수 있어야할텐데..
4. 발사체 & 위성
어릴때 꼭 해보고 싶었던 분야였는데 어찌하다보니 지금 내가 만지작 거리게 되었다. '공학박사'라는 타이틀만 믿고 일을 벌이는 중..제대로 된 계획이 나오고, 실천에 옮겨서 고생하는 공돌이들이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이 내 할일..환경하는 사람이 이 일 한다고 하면 다들 의아하겠지만 내 박사논문도 인공위성으로 썼다고..(아무도 안믿지만..)
이 일들을 혼자한다고 하면 다들 웃던지 놀라던지한다. 그게 국회의 한계이자 매력이다. 내가 해보고 싶은 일,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고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문제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것이다. 사람들을 만나고, 대안을 만들고, 판을 벌리고, 그것을 나름대로의 절차와 형식에 남아내는 과정을 즐길수만 있다면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의도, 특히 국회에는 의원들과 보좌관들만 있고, 매일 싸움박질만 하는줄 알고 있지만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행정부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절차들을 보고 있노라면 재미있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였다. 그래도 재미있는 곳이고 나랑 잘 맞는 곳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왠만하면 이곳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것이 지금의 희망사항이다.
2년을 일하고 나니 국회라는 곳에서, 그리고 입법조사처라는 곳에서 일하는 요령, 그리고 해야할 일에 대해서 좀 감이 온다. 그 감을 살려서 해보고 싶은 일들을 한번 적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1. 국립공원체계 개편
자연공원법을 전면개정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드는 것이 목표. 유럽출장 다녀온 7월 의욕이 앞서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잔뜩 이야기해놓고, 일을 벌려놨는데 아직까지 수습을 못하고 있어서 항상 마음에 짐이 되고 있다. 고민하지 말고 처음 생각대로 후다닥 해야하는데...
2. 환경영향평가체계 개편
국립공원체계와 마찬가지로 다들 현재의 법, 제도 체계 내에서 아웅다웅하고 있는 상황을 뜯어고쳐보고 싶다. 몇몇 전문가들에게 팍팍 도와주겠다는 격려를 받고 있는데 빨리 판을 벌려야 하는 상황인데 마음만 앞선다. ㅎㅎ
3. 기후변화관련 (기후변화대책기본법 or 녹색성장기본법)
얼결에 이 주제에 발을 들여놔서 이제는 내 전공분야가 되어버린 상황..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법안도 하나 만들어 이인기 의원 대표발의로 상정해 놓은 상황이니 계속 해야만 하는 분야. 11월중에 통과된다고 하는데 그 이전에 기존의 논의사항 등을 정리해서 한번 글을 써야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하고 싶은 모든 일을 다 하게 만드는 줄기세포같은 위력을 가진 이 주제를 계속 잘 컨트롤할 수 있어야할텐데..
4. 발사체 & 위성
어릴때 꼭 해보고 싶었던 분야였는데 어찌하다보니 지금 내가 만지작 거리게 되었다. '공학박사'라는 타이틀만 믿고 일을 벌이는 중..제대로 된 계획이 나오고, 실천에 옮겨서 고생하는 공돌이들이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이 내 할일..환경하는 사람이 이 일 한다고 하면 다들 의아하겠지만 내 박사논문도 인공위성으로 썼다고..(아무도 안믿지만..)
이 일들을 혼자한다고 하면 다들 웃던지 놀라던지한다. 그게 국회의 한계이자 매력이다. 내가 해보고 싶은 일,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고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문제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것이다. 사람들을 만나고, 대안을 만들고, 판을 벌리고, 그것을 나름대로의 절차와 형식에 남아내는 과정을 즐길수만 있다면 말이다.
# by | 2009/10/06 18:01 | 雜想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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